사주 사전
무토 일간
무토는 큰 산과 두꺼운 대지처럼 묵직하게 자리를 지키는 양의 흙입니다. 글자의 뜻과 오행, 12운성으로 본 계절별 차이, 성격과 관계, 일의 경향, 무토 일주 여섯 가지를 풀었습니다.
무라는 글자와 오행·음양
무(戊)는 오행으로 토(土), 음양으로 양(陽)입니다. 무성하게 덮는다는 뜻의 글자라서, 만물을 올려 두는 큰 산과 제방, 넓은 들판을 떠올리면 됩니다. 같은 흙이라도 기토가 논밭처럼 가꾸는 땅이라면 무토는 그대로 서 있는 땅입니다. 무는 계(癸)와 만나면 합이 되어 화로 기울고, 갑(甲)을 만나면 천간 극이 됩니다. 큰 나무인 갑목이 뿌리로 흙을 가르는 구도라서, 무토에게 갑은 압박이자 자극입니다.
성격에서 보이는 경향
무토 일간은 무겁고 믿음직한 편입니다. 쉽게 들뜨지 않고 말을 아끼며, 한번 한 약속은 오래 지킵니다. 주변에서는 든든한 사람, 의지가 되는 사람이라는 평을 자주 듣습니다. 속도는 느려도 방향을 바꾸지 않고, 일이 커질수록 오히려 침착해집니다. 단점은 변화를 늦게 받아들인다는 점입니다. 새 방식을 권하면 먼저 멈춰 서서 오래 살피다 보니 기회를 놓쳤다는 말을 듣기도 합니다. 속마음이 깊어 무엇을 느끼는지 겉에서 알기 어렵다는 것도 알아 두면 좋습니다.
관계와 일에서의 경향
관계에서는 말보다 곁을 지키는 방식으로 마음을 보여 줍니다. 연애에서는 표현이 서툰 대신 책임감이 크고, 한번 정하면 오래 갑니다. 상대가 가벼운 반응을 원하면 무뚝뚝하게 느낄 수 있으니 짧은 한마디가 큰 힘이 됩니다. 일에서는 조직의 중심을 잡는 자리, 신뢰가 자산인 일, 부동산이나 금융처럼 무게를 다루는 분야에서 평가가 좋아집니다. 일지가 오(午)면 제왕이라 중심이 매우 강하고, 인(寅)이면 장생이라 단단함에 성장의 힘이 붙습니다. 자(子)에 앉으면 태라서 재물을 품은 채 조용히 때를 기다리는 모양입니다. 무토는 한자리에 오래 머물수록 가치가 커지는 글자입니다. 이직이나 이사 같은 변화를 앞두고 있다면 충분히 재 보는 것이 맞는 방식이니 서두르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결정을 미루는 기간에 기한을 정해 두면 느림이 신중함으로 읽힙니다. 가까운 사람에게는 고맙다는 말과 미안하다는 말을 짧게라도 소리 내어 건네면 무뚝뚝하다는 오해가 풀립니다. 마음은 깊은데 표현이 늦는 사람이라는 점을 스스로 알아 두는 것만으로도 관계가 한결 부드러워집니다.
태어난 달에 따라 달라지는 무토
흙은 계절에 따라 얼기도 마르기도 합니다. 여름 사월과 오월 출생은 건록과 제왕이라 흙이 뜨겁게 달궈져 고집이 세지고, 물과 쉼이 필요합니다. 봄 인월과 묘월은 장생과 목욕으로 나무가 흙을 뚫고 올라오는 때라 활기와 변화를 맞이합니다. 가을 신월과 유월은 병과 사에 앉아 힘을 덜고 결과를 거두는 흙이 됩니다. 겨울 해월과 자월은 절과 태라서 얼어붙은 땅에 가깝고, 따뜻한 불과 사람의 온기를 만났을 때 비로소 풀립니다. 같은 무토도 이렇게 다른 땅이 됩니다.
무토를 일간으로 하는 일주 여섯 가지
무토 일주는 무인, 무진, 무오, 무신, 무술, 무자 여섯 가지입니다. 무인은 숲을 품은 산이라 편관의 긴장 속에서 큽니다. 무진은 흙이 겹쳐 덩치가 큰 땅으로 포용력이 크고, 무오는 불을 품은 화산 같은 열기가 있습니다. 무신은 금을 품은 산이라 재능과 실리가 돋보이고, 무술은 메마른 큰 산으로 고집이 강합니다. 무자는 물을 안은 땅이라 재물 감각이 섬세합니다. 아래에서 자기 일주를 골라 이어서 읽어 보세요.
무토에게 건네는 한마디
산은 움직이지 않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움직이는 것입니다. 변화를 두려워하기보다 느린 속도에 이유를 붙여 말해 주면 주변도 따라옵니다. 이 글은 태어난 날의 천간 하나에서 읽은 경향이고, 나머지 글자와 운에 따라 모습은 달라집니다. 정확한 내 사주는 만세력에서 생년월일시로 직접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내 사주에서는 어떻게 나타날까요
같은 글자도 사주 전체의 짜임에 따라 다르게 읽혀요. 내 사주 여덟 글자를 직접 펼쳐 보세요.
내 만세력 보기금복래의 재물사건록 보기벌어도 남지 않던 돈, 어디로 갔는지 추적합니다참고한 고전: 적천수, 자평진전, 삼명통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