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사전

말띠와 돼지띠 궁합

말띠와 돼지띠는 오(午)와 해(亥)가 지지에서는 맺어지지 않지만 속의 지장간이 정임합, 기갑합으로 이어지는 짝입니다. 물이 불을 누르는 상극과 속궁합의 모양, 함께 지내는 법을 풀었습니다.

두 띠의 지지 관계

말띠의 오(午)는 양(陽)의 화(火), 돼지띠의 해(亥)는 음(陰)의 수(水)입니다. 물이 불을 끄는 수극화라서 오행으로는 정반대에 서 있습니다. 하지만 엔진이 두 글자를 계산하면 지지 사이에는 합도 충도 형도 파도 해도 나오지 않습니다. 눈에 띄는 대목은 속입니다. 오의 지장간 정화와 기토, 해의 지장간 임수와 갑목을 맞춰 보면 정화와 임수가 합목으로, 기토와 갑목이 합토로 묶입니다. 겉으로는 상극인데 속에서는 두 줄의 합이 걸려 있는 드문 모양입니다.

잘 맞는 점

처음에는 서로 낯설다가 시간이 갈수록 가까워지는 짝으로 읽습니다. 말띠는 밝고 직선적이고 돼지띠는 느긋하고 속이 넓어서 말띠의 열이 돼지띠 곁에서 식고, 돼지띠의 물은 말띠 덕분에 마르지 않고 움직입니다. 속의 합이 말해 주는 것은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편안함입니다.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분위기로 알아채는 순간이 생기고, 같이 먹고 쉬는 일상의 장면에서 서로를 편하게 느끼는 편입니다.

부딪히기 쉬운 점

수극화의 모양은 감정의 온도 차로 나타납니다. 말띠가 서둘러 결론을 내자고 하면 돼지띠는 압박으로 받아 말문을 닫고, 돼지띠의 느긋함을 말띠는 무관심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또 지장간의 합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인연이라서 처음 한동안은 왜 끌리는지 설명하지 못한 채 엇갈리기도 합니다. 서로의 속도를 확인하는 대화가 모자라면 오해가 먼저 자랍니다.

함께 지내는 법

말띠는 재촉 대신 언제까지 생각해 달라는 식으로 기한을 함께 정해 보세요. 돼지띠는 생각이 길어질 때 중간 보고를 하듯 한두 문장이라도 알려 주면 말띠의 조급함이 풀립니다. 식사나 여행처럼 같이 편안하게 쉬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두면 속의 합이 말하는 편안함을 일상에서 확인하게 됩니다. 속의 합은 말로 확인할 때 더 단단해지는 인연입니다. 오늘 어땠는지 묻고 답하는 짧은 대화를 하루에 한 번만 두어도 말없이 쌓이던 오해가 줄어듭니다. 서로 모르는 일정이 길어지지 않게 한두 줄 알려 두는 것도 좋습니다.

띠 궁합은 일부분일 뿐

지장간의 합은 속에서 일어나는 경향이고 나머지 글자에 따라 비중이 달라집니다. 두 사람이 서로를 알아 가는 시간이 가장 중요한 재료입니다. 정확한 내 사주는 만세력에서 생년월일시로 직접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말띠(오)와 돼지띠(해)의 지지 관계
두 지지관계
오 · 해합·충·형·파·해에 해당하지 않아요

띠 궁합은 두 사람의 사주 중 지지 한 글자만 본 것이라 일부분일 뿐이에요.


띠 궁합은 일부분일 뿐이에요

두 사람의 사주 여덟 글자를 함께 놓고 보면 훨씬 많은 것이 보여요. 내 만세력부터 펼쳐 보세요.

내 만세력 보기혼인각시 궁합 보기결혼 전, 함께 살 두 사람을 먼저 봅니다

참고한 고전: 자평진전, 삼명통회, 연해자평